러 기준금리 연 18%로 인하…2개월 연속으로 내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6일 0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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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긴축 통화 정책 유지”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보복으로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수천억 달러에서 발생한 이익을 유보하기로 한 개략적 거래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EU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29일 밤(현지시간) 늦게 타결된 잠정 합의는 공식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러시아의 파괴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것을 돕기 위해 EU 내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2000억 유로(287조9720억원) 중 일부를 사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보여진다. 사진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모습. 〈사진 출처 : 포브스〉 2024.01.30.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보복으로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수천억 달러에서 발생한 이익을 유보하기로 한 개략적 거래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EU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29일 밤(현지시간) 늦게 타결된 잠정 합의는 공식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러시아의 파괴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것을 돕기 위해 EU 내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2000억 유로(287조9720억원) 중 일부를 사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보여진다. 사진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모습. 〈사진 출처 : 포브스〉 2024.01.30.
러시아 중앙은행이 25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18%로 2%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내수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며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연 21%→20%)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

러시아의 기준금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10월 연 21%까지 올랐다가 4회 연속 동결됐었다.

하지만 높은 기준금리로 대출 금리가 치솟아 기업들이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앙은행은 내년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4%로 되돌리기 위해 긴축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9%대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평균 기준금리 전망치를 18.8~19.6%로, 내년 전망치는 12~13%로 낮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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