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이 것’ 한 입…전문가가 추천하는 ‘숙면 비법’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7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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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땅콩버터를 한 숟가락 먹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마취과 전문의 쿠날 수드 박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땅콩버터에는 세로토닌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다”며 “이는 뇌를 진정시키고 잠들기 쉽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트립토판은 수면과 깊은 관련이 있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과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의 생성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콩, 두부, 치즈, 달걀, 요거트, 견과류 등 음식과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수드 박사는 특히 땅콩버터에 함유된 건강한 지방이 혈당을 안정시켜 밤중에 갑작스럽게 깨는 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밤에 깨는 이유는 혈당이 갑자기 치솟았다가 갑자기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마그네슘도 함유돼 있어 근육을 이완시키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드 박사는 땅콩버터가 수면에 도움이 되는지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땅콩버터는 한 숟가락당 약 90~100㎉에 달하는 고열량 식품이므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제품에는 설탕, 소금, 트랜스지방 등이 첨가된 경우가 많아 첨가물이 없는 100% 순수 땅콩버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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