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전쟁서 확인 전사자 12만명 넘어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7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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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난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최소한 12만명을 돌파했다고 BBC와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BBC는 러시아 반정부 독립매체 미디어조나와 함께 조사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군 가운데 12만343명의 신원을 특정해 확인했다.

이들 전사자의 평균 연령은 39세이며 출신지역으로는 러시아 중부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이 5806명으로 가장 많았다.

BBC와 미디어조나는 군인묘지에서 신규 전자사 명단을 조사하고 공식 관련정보와 기사를 분석해 집계를 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사망한 상당수의 러시아군 시신은 전장터에 그대로 남아있는 점에서 실제 전사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BBC는 추정했다.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민병까지 합치면 러시아 측 전사자 수가 최대 29만명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디어조나는 추산했다.

앞서 러시아 언론은 5월31일 시점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전사자 11만여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월4일 시점까지 러시아군 사망자가 거의 35만명에 달하고 5만~7만명이 실종됐으며 60만~70만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지난 20일까지 러시아 쪽 사상자가 104만1990명에 달한다고 공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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