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평양 직항 여객기, 평양 첫 착륙…러 장관 일행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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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9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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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순안공항 모습. 2018.4.5.뉴스1
평양 순안공항 모습. 2018.4.5.뉴스1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잇는 직항 여객기가 28일(현지시간) 평양에 처음으로 착륙했다. 해당 항공편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연방 자연자원부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탑승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항공사 노드윈드가 운영하는 보잉 777-200ER 기종 여객기가 전날 오후 7시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출발해 8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9시 30분 평양에 착륙했다. 북한 측은 의장대 사열 등을 통해 도착을 환영했다.

첫 항공편의 탑승객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 대표단이 이 항공편을 통해 평양에 당도했다. 대표단을 이끄는 코즐로프 장관은 러시아-북한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정부 간 위원회의 러시아 측 위원장이기도 하다.

평양발 모스크바행 첫 번째 복귀편은 29일로 예정돼 있다. 러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은 매월 1회 운항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정치·군사적 밀착을 강화하며 인적·물적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데 이어 북한이 약 1만 2000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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