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24분(한국 시간 오전 8시24분)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 규모 8.7 초강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진과 추가 지진이 이어지고 있고 러시아 동쪽 해안 지역엔 쓰나마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괌, 하와이 등의 일부 지역에도 쓰나미 경보·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뉴시스
미국 국립기상청(NWS)이 29일(현지 시간) 오후 7시17분(한국 시간 30일 오후 2시17분)께 하와이에 첫 쓰나미 도달을 경고했다.
NWS은 이날 오후 2시43분께 하와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뒤 이같이 밝혔다. 쓰나미 원인은 러시아 캄차카 동부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8.7 지진이다.
NWS은 “하와이 주에 있는 모든 섬의 해안 지대를 따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했다.
첫 쓰나미 웨이브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위험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게 NWS 설명이다. NWS은 “어느 방향에 면했든 모든 해안이 위험하다”라고 했다.
각각의 쓰나미 웨이브는 5~15분가량 지속될 수 있다. 건물 잔해 등이 파도에 휩쓸려 옮겨 다니며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조류와 합쳐져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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