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강진 여파… 필리핀·인도네시아까지 쓰나미 경보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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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규모 8.7 강진 후 환태평양 경보 확산
뉴질랜드·호주는 영향 없어


30일 오전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8.7 강진이 발생한 이후, 러시아, 일본, 괌, 하와이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태평양을 향하고 있는 필리핀 일부 해안 지역에서 높이 1미터(약 3.3피트) 미만의 쓰나미 파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산지진연구소는 첫 쓰나미 파도가 현지 시간 기준 수요일 오후 1시 20분에서 2시 40분 사이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기상지질청도 수요일 오후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 최대 0.5미터(약 1.6피트) 미만의 쓰나미가 도달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뉴질랜드와 호주에는 쓰나미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국가비상관리국(NEMA)은 해안 침수가 예상되지는 않지만, 뉴질랜드 전역 해안에서 “강하고 이례적인 해류와 예측 불가능한 급격한 파도”의 위협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공동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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