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러시아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바다에서 규모 6.3부터 8.8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USGS는 이번 지진 이후 러시아 일부 해안 지역에 쓰나미 발생 위험을 경고했다. 캄차카 반도는 태평양판 경계 부분의 지진 및 화산 활동 빈도가 높은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한다. [서울=뉴시스]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규모 8.8 강진 이후 16시간 동안 규모 4.4 이상 여진이 125차례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빍햤다.
이 중 3건은 규모 6.0 이상이었고, 가장 강력한 것은 본진 후 45분 후에 발생한 규모 6.9 여진이었다.
대체로 여진은 본 후 몇 시간~며칠 동안 가장 강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횟수와 강도가 약해진다.
CNN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본진 후 규모가 한 단계 약한 여진이 1회, 두 단계 약한 여진이 10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엔 본진이 규모 8.0~8.9였으므로, 규모 7.0~7.9가 1회, 규모 6.0~6.9가 10회 정도 발생할 수 있단 의미다.
여진 발생 횟수는 규모가 한 등급 낮아질 때마다 10배씩 증가한다.
규모 5.0~5.9는 100회, 규모 4.0~4.9는 1000회 정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이러려면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