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모모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영화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6년 만에 수염을 깎았다고 밝혔다. SF 영화 ‘듄’의 3편 촬영을 위해 아끼는 수염을 정리한 것이다.
모모아는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나는 면도를 6년간 안 했다”는 멘트와 함께 면도기로 수염을 미는 영상을 올렸다. 풍성한 수염과 긴 장발 머리카락은 모모아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이를 정리한 것.
그는 면도를 하는 것에 대해 “정말 하기 싫다(I hate it)”고도 했다.
모모아는 듄의 드니 빌뇌브 감독을 언급하며 농담도 했다. 그는 “(면도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거야, 데니스!(드니의 애칭)”라고 했다.
모모아는 2021년 개봉한 듄 1편에 ‘던 아이다호’ 역할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티모시 샬라메, 젠다야 콜린스, 하비에르 바르뎀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연기했다.
당시 영화 출연을 위해 수염을 깎은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다시 면도를 한 것이다.
듄 1편에서 그의 캐릭터는 사망한 것으로 연출됐지만, 듄 3편에서 다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모아의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부활하거나 혹은 회상신일 것으로 추정된다.
모모아는 바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없애기 위한 환경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에는 ‘마나랄루(Mananalu)’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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