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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남성 피임약 시대 온다…임상 1상 안전성 확인
뉴시스(신문)
입력
2025-08-01 02:35
2025년 8월 1일 0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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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DB
남성 피임의 새 장을 열 신약 후보물질이 인체 대상 안전성 시험을 통과하며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생명공학 스타트업인 유어초이스 테라퓨틱스가 세계 최초 비호르몬 남성 피임약 ‘YCT-529’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남성 피임법은 현재 콘돔과 정관수술 두 가지 뿐이다. 남성 경구 피임약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약물은 남성 생식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레티노산 수용체 알파(RAR-α)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정자 생성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나 성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아 기존 여성용 피임약과는 작용 기전이 다르다.
YCT-529는 미네소타대학교 약학과 군다 게오르크(Gunda Georg)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화합물로, 유어초이스와 컬럼비아대학교가 공동으로 기초 연구에 참여했다. 관련 연구는 2025년 3월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
앞서 임상 1상 시험에서는, 정관수술을 받은 성인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1일 1정을 복용하게 해 체내 약물 흡수 경로와 부작용 유무를 점검했다.
유어초이스의 최고과학책임자(CSO) 인 나드자 만노베츠는 “약물 안전성과 호르몬 변화,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매우 유망한 초기 결과”라고 밝혔다.
약물은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해, 정관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을 포함한 약 50명을 대상으로 1일 1정, 최대 90일간 복용하는 시험이 진행 중이다.
전임상 동물실험에선 생쥐는 투약 후 4주 내 임신율이 99% 감소했고, 투약 중단 후 6주 내 생식력을 회복했다. 비인간 영장류도 2주 내 정자 수가 감소하고, 10~15주 내 회복됐다. 실험 대상군 모두에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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