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 갈라진 中 신축 아파트 외벽…“불안해 잠 못 자”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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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옥상 외벽이 갈라진 모습이 포착돼 부실 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중국 넷이즈 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후베이성 언스시의 ‘케임브리지군 1기 12동’ 건물의 옥상 외벽에 거대한 균열이 발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벽체 일부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아파트는 입주한 지 불과 몇 년 밖에 되지 않은 신축 건물이다.

그러나 외부 충격이나 자연재해 없이도 벽이 갈라진 정황이 확인되면서, 주민들은 건물 구조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 입주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밤에도 벽체가 떨어질까 무서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불안을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구조물 전체가 아닌 보온 목적의 외장재인 단열재에 국한된 손상일 수 있다며, 구조적 안전성과는 무관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겉보기에도 외벽이 붕괴 직전 상태인 만큼, 다수의 주민들은 전문가의 정밀 진단이 시급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해당 건물의 시공사인 비구이위안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지방 당국은 정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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