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첫 회담…“北비핵화 의지 재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1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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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 시간) 오후 2시경 미 워싱턴DC 국무부 트리티룸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시작하기 앞서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 시간) 오후 2시경 미 워싱턴DC 국무부 트리티룸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시작하기 앞서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뉴시스
한미 외교장관이 31일(현지 시간)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속 추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국무부는 회담 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국제 제재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 안전과 번영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면서 “지역 안보 위협에 대한 억제력과 회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양측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70년 이상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 축으로 기능해 온 한미동맹의 흔들림 없는 굳건함을 강조했다”면서 “강력한 연합방어태세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력의 지속적인 제공을 포함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공동 번영을 진전하기 위한 노력, 특히 공급망 강화와 핵심 및 신흥기술 분야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노력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 합의 발표와 이재명 대통령의 다가오는 워싱턴 방문을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한미 간 무역 합의를 발표하며 2주 이내에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외교장관#북한 비핵화#조현#마코 루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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