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번째 항모 푸젠호 캐터펄트 이륙 훈련 성공한 듯

올해 말 취역 준비 본격화

ⓒ뉴시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호에서 함재기 사출장치인 캐터펄트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중앙(CC)TV가 방영한 건군 98주년 특집 프로그램을 인용해, 푸젠호에서 함재기 캐터펄트 시험이 이루어진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에는 캐터펄트를 활용한 함재기 이륙 장면이 직접 담기지 않았지만, 캐터펄트 전용 함재기인 젠(J)-15T 전투기 여러 대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젠호는 2022년 6월 17일 진수됐으며, 2023년 5월부터 해상 시험 운항에 돌입해 현재까지 총 8차례 시험을 마쳤다.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이르면 올해 말 공식 취역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푸젠호는 기존 랴오닝호과 산둥호와 동일하게 재래식 추진 방식을 채택했지만, 중국 항모 중 최초로 캐터펄트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사출장치는 함재기의 무장 탑재량과 이착륙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기존 스키점프 방식보다 전투 효율성에서 우위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