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이르면 6일 LA FC 계약 발표”…손흥민, 오늘 미국으로 출국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5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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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의 입단이 유력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이르면 현지 시간 6일(한국 시간 7일) 계약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5일 “손흥민이 LA FC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수요일(현지 시간 6일)에 공식적인 계약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MLS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60억 원)를 기록하며 LA FC에 합류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0년을 뛴 손흥민은 2일 토트넘과 뉴캐슬(EPL)의 프리시즌 친선전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차기 행선지를 밝히지는 않지만, 미국행에 무게를 싣는 말을 했다. 손흥민은 ‘이적 시 고려 사항’에 대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2026년 월드컵을 캐나다, 멕시코와 공동 개최한다.

LA FC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전설’ 매직 존슨(66·미국) 등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2014년 창단됐다. LA FC에는 현재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없다. 손흥민은 5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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