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MLS) LA FC 입단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07.손흥민은 자신의 입단 과정에 대해 “존(소링턴 회장 겸 단장)과 베넷(로즌솔 수석 구단주)이 영입에 애를 많이 썼다. 사실 이곳이 나의 첫 번째 선택은 아니었으나 시즌을 마치고 첫 통화로 존이 내 마음을 바꿨고, 그래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을 다 쏟아낸 뒤 새로운 장,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LA는 한국인이 많고 커뮤니티가 큰 걸로 안다. 한국인으로, 외국에 이렇게 나와서 선수 생활을 하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몸 상태를 자신했다. 그는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미국프로축구(MLS) LA FC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8.07.그러면서 “제가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해서 여기서도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새롭게 ‘0’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마무리는 항상 ‘레전드’가 되고 싶은 게 저의 꿈”이라며 “이 클럽과 헤어질 땐 레전드로 불리며 나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10년 넘게 영국을 비롯한 유럽 무대를 누비며 축구를 해 온 손흥민은 영어로 취재진의 질문 답변하던 중 축구를 두고 “‘풋볼(football)’이라고 해야 하나 ‘사커(soccer)’라고 해야 하나”라고 말하는 유머도 보였다. 영국에서는 축구를 풋볼로, 미국에서는 사커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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