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으로 들어온 곰을 용감하게 쫓아낸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틱톡 Kayla Kleine
집 안에 침입한 곰을 몸무게 2kg의 포메라니안이 용감하게 쫓아내 화제를 모았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 틱톡 사용자가 올린 영상을 인용해 “몸집이 몇 배나 큰 곰을 포메라니안이 몰아냈다”고 전했다.
■ “내 집에서 나가!”…2kg 포메라니안, 집에 침입한 곰 몰아내
집 안으로 들어온 곰을 용감하게 쫓아낸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틱톡 Kayla Kleine
영상은 캐나다 밴쿠버의 한 주택에서 촬영됐다. 흑곰 한 마리가 슬그머니 거실로 들어와 소파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냄새를 맡고 있었다.
이때 ‘스카우트’라는 이름의 세 살 포메라니안이 거실로 달려와 격렬하게 짖기 시작했다.
주인 카일라가 “이리 와!”라고 외쳤지만, 스카우트는 물러서지 않았다. 온몸에 기백을 담아 곰을 향해 달려들었고, 그 기세에 눌린 곰은 꼬리를 내린 채 문 밖으로 달아났다. 스카우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마당 계단까지 쫓아가 끝까지 몰아냈다.
■ “곰이 목숨 건졌네”…90만 ‘좋아요’ 돌파
집 안으로 들어온 곰을 용감하게 쫓아낸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틱톡 Kayla Kleine
해당 영상은 90만 개에 달하는 ‘좋아요’를 받으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강아지랑 곰이 서로 크기를 과소평가했다”, “계단에서 날아가는 강아지 모습이 웃기다”, “곰이 목숨 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내 강아지 최고”…‘스카우트’ 덕에 웃은 주인
주인 카일라는 “내 강아지는 최고다. 정말 자랑스럽다. 아주 용감했다”며 웃었다.
그는 “곰이 가끔 마을에 나타나긴 하지만 집 안에 들어온 건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문을 닫아둘 생각이지만, 스카우트가 언제든 집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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