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 온도 48도…美 유타서 1시간 방치 아동 극적 구조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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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 헤버시티에서 7세 아동이 폭염 속 차량에 1시간 이상 방치됐다가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1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유타주 헤버시티 운전면허시험장 주차장에서 땀에 흠뻑 젖은 무기력한 상태의 아동이 발견됐다.

목격자는 아동이 시동이 꺼진 차량 뒷자석에 한 시간 이상 누워 있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운전석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아이를 구조했다. 아이는 운전석 문이 열려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부 기온은 화씨 91도(33도)였으며, 차량 내부는 화씨 120도(48도)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동에게서는 고혈압과 탈수 증세가 확인됐다.

아이의 어머니 수아자 아르고테는 아이를 오래 두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1시간8분 이상 차량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녀를 고의적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해 인근 교도소에 수감했다. 오는 27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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