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이즈미 농림수산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이시바 내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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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8월 15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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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는 공물 봉납만…전몰자 묘원 찾아 헌화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뉴스1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뉴스1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시게루 내각 발족 후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확인된 건 고이즈미 장관이 처음이다. 그는 환경상을 맡았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응을 묻자 “각료로서 코멘트는 삼가겠다”며 “개인적으로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사비를 들여 공물을 봉납할 예정이다. 또 도쿄도 내 지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는 기독교 집안 출신으로 역사 문제 등에서 자민당 내 온건파로 분류되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는 소극적이었다.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지난 4월 춘계 예대제 때도 공물을 봉납했지만 참배는 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모리야마 히로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공물을 봉납했고, 그 전날에는 자민당 의원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 등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이 합사된 일본 우익의 성지다.

(서울=뉴스1)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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