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李광복절 경축사 조명…“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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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과거사 문제는 직접 언급 피해”
닛케이 “3년 만의 진보 정권, 日관계 중시”
지지 “역사 인식에 대한 대응 촉구…차이 부각”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5.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5.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모색했다고 일본 언론이 조명했다.

아사히는 15일 “이 대통령은 일본 정부에 역사의 직시를 요구하면서, 한일 관계에서 미래지향적인 공생과 협력의 길을 모색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취임 이후 한미일 협력과 한일 관계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다며 “일본과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과거 양국 간 합의 사항 등을 존중할 생각을 제시해 왔다”고 언급했다.

연설에서 일본을 ‘경제발전에 있어 분리할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했으며, 셔틀 외교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자주 만나 솔직히 대화할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일본 정부가 과거 아픈 역사를 직시해 양국 간 신뢰가 손상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못 박았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도 한일 관계 관련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3년 만의 진보 정권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선을 유지해 일본과 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일 관계와 역사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도 조명했다.

지지통신은 “전 정권의 한일 관계 기조를 계승하는 입장을 확인하면서도, 역사 인식에 대한 일본의 긍정적인 대응도 촉구해 전 정권과 차이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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