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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 연인의 잔혹 복수극…컨디셔너에 몰래 ‘제모 크림’ 넣어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8-20 08:46
2025년 8월 20일 08시 46분
입력
2025-08-20 01:06
2025년 8월 20일 0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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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영국의 30대 여성이 전 연인의 컨디셔너에 제모 크림을 몰래 섞어 넣어 머리카락을 빠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이트 애더턴(34)은 자신의 미용 용품을 사용한 것에 앙심을 품고 전 연인의 컨디셔너 병을 절반 비운 뒤 제모크림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복수를 계획했다.
애더턴과 4년 간 교제했던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30일 이 사실을 모른 채 컨디셔너로 위장된 제모크림을 사용했고, 이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경찰 진술에서 “머리카락이 매우 가늘어졌고 밀짚처럼 자라 붙임머리를 해야 했다”며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야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애더턴은 자신의 범행 계획을 음성 메시지와 문자로 친구들에게 자랑한 사실이 드러났다.
프레스턴 형사법원에 제출된 녹취에는 자신이 아끼던 세면용품을 전 연인이 사용한 것에 분노해 악의적인 복수를 계획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건 판사는 애더턴의 행위를 “비열하고 양심 없는 짓”이라 질책하며 징역 12개월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했다. 1500파운드(약 25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애더턴은 로열 프레스턴 병원에서 호흡기 전문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한 공로가 참작돼 즉각적인 실형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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