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덜미 냄새 맡으려”…길거리서 모르는 여자 덮친 20대男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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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넘어뜨린 뒤 음란행위를 하고 상해까지 입힌 일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일본 MBS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부 경찰은 물리치료사 구리모토 아키라(23)를 비동의 추행치상(不同意わいせつ致傷·동의 없는 추행으로 상해를 입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리모토는 지난달 11일 오전 1시30분께 오사카부 내 한 보도에서 일면식도 없는 30대 여성을 뒤에서 껴안아 넘어뜨린 뒤 음란 행위를 하고, 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허벅지 등에 타박상 등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사건 이후 피해 여성이 신고해 경찰이 인근 방범카메라 영상을 추적한 결과, 구리모토는 이 여성을 덮치기 전 약 50분 동안(직선거리로 약 4㎞)이나 뒤를 밟았다고 한다.

방범카메라에는 구리모토가 범행 직후 몸을 숨기며 도주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경찰 조사에서 구리모토는 “혼자 걷고 있는 여자 뒤에 다가가 세게 껴안아 넘어뜨리고 목덜미 냄새를 맡았다. 내 성욕을 채우기 위해서였다”면서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리모토의 여죄도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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