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 167㎝…튀르키예 ‘키 축소 수술’ 성행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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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여성들 사이에서 ‘키 축소 수술’을 받기 위해 튀르키예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일부 병원들이 최대 5㎝ 이상 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성들은 연애 성공을 위해, 또 다리 길이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수술을 선택하고 있다.

이 수술은 다리뼈를 절단해 대퇴골 일부를 제거한 뒤 금속 막대로 고정하고, 이후 뼈가 회복되면 금속은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평균적으로 약 한 달간 입원 치료를 거쳐야 하고, 이후 수술 후 6주가 지나야 보조 기구 없이 보행할 수 있다. 뼈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약 3년이 소요된다.

회복 과정에서 물리치료는 필수이며 특히 초기 3개월 동안은 주 4~5회 집중 재활치료가 권장된다. 만약 추가적인 키 단축을 원할 경우, 신체 회복을 고려해 최소 6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근육 약화, 근력 저하, 뼈 치유 지연으로 인한 통증 등이 보고됐다.

그럼에도 일부 병원들은 수술과 입원뿐만 아니라 도시 관광, 식사, 보트 여행 등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내세워 해외 환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한 병원은 2023년 이후 지금까지 10건의 ‘키 축소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으며, 허벅지는 최대 5.5㎝, 종아리는 최대 3㎝까지 줄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인 여성 한 명은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키를 172㎝에서 167.9㎝로 줄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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