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장관 “진격 속도 높여 매월 600~700㎢ 우크라 영토 장악”

  • 뉴스1
  • 입력 2025년 8월 30일 16시 18분


“우크라, 군인 34만명·무기 6만 5000기 잃었다” 주장

러시아 국방장관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진격 속도를 높여 매월 600~700㎢의 영토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간부회의에서 매월 300~400㎢를 장악했던 연초에 비해 현재는 매월 600~700㎢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또한 올해 ‘매우 중요한 목표물’ 146개에 대한 35차례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산업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수산업단지 내 핵심 기업 62%의 인프라가 손상됐다.

그는 특히 생산 역량을 줄이는 공격, 그리고 장거리 공격용 드론의 발사 장소와 물류센터를 겨냥한 공격도 감행했다고 언급했다.

또 올해 우크라이나가 34만명 이상의 군인과 6만 5000기 이상이 무기를 잃었다면서 “전투력이 많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앞으로 드론 운용자를 더 빠르게 훈련시키는 것을 포함해 러시아가 자체 드론 역량을 개선하는 데 더 많은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술 집단의 이동 속도를 높일 것을 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올해 2만 2725대의 오토바이, 쿼드바이크, 버기가 납품됐다”며 “연말까지 추가로 1만 2186대의 이 장비가 군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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