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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 ‘젤 네일 광택제’ 사용 금지…“손톱 미용이 건강 망쳐”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03 03:26
2025년 9월 3일 0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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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럽연합(EU)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젤 네일 광택제의 핵심 성분 TPO(트리메틸벤조일 디페닐포스핀 옥사이드)에 대해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젤 네일 광택제 등에 쓰이는 핵심 성분 TPO를 모든 화장품에서 사용 금지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5월에 해당 결정을 발표했고, 조치는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TPO는 화장품 사용금지 목록에 새로 등재됐다.
주로 젤 네일 광택제 등에 포함된 TPO는 자외선 램프에 반응해 네일이 빨리 굳고 색상이 오래 유지되도록 돕는 물질이다. 젤 네일 방식은 지속력과 내구성이 뛰어나 국내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동물 실험에서 생식력 저하, 호르몬 교란, 암 유발 가능성 등이 지적됐다.
TPO는 암컷 쥐의 완전 불임과 수컷 쥐의 고환 크기 감소, 정자 고갈 등의 부작용을 유발했다.
유럽연합은 대규모 인체 실험으로 유해성이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화장품 성분에만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EU 27개 회원국과 노르웨이와 스위스 등 규정을 따르는 나라의 미용실과 판매처는 TPO가 들어간 제품을 즉시 사용·판매할 수 없게 됐다.
이미 보유한 재고도 폐기해야 하며 제조업체들은 대체 성분으로 제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영국 화장품무역협회는 “TPO를 대체할 수 있는 성분이 없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규제에 대한 예외를 요청할 수 없었다”며 규제의 필요성은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부 네일 업계 관계자들은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규제에 반대하고 있다. 벨기에의 한 도매업체는 이번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번 금지는 유럽 내 네일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소비자들도 당분간 제품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으며, 업계는 새로운 성분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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