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해역에서 또다시 ‘미확인 물체’ 발견…알고 보니 ‘이것’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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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웨덴 해역에서 미확인 부유물이 발견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5일 스웨덴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인접한 해역에서 정체불명의 대형 물체가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해병대와 해상 구조대도 투입됐으며 이들은 해당 물체가 선박 운항을 위협할 정도로 큰 크기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찰선 KBV 310을 투입해 조사를 벌인 결과 문제의 부유물은 풍력 발전용 터빈의 깨진 날개로 확인됐다.

해안 경비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물체의 정확한 크기는 불분명했지만 항해에 분명한 위험을 초래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회수된 터빈 날개는 길이 약 15m, 폭 5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 대형 구조물이 바다로 어떻게 유입됐는지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몇 주 전에도 스웨덴의 한 해안가에서는 대형 온수기가 해상에서 발견되는 등 해역 내 대형 폐기물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런 게 바다에 떠다니면 정말 위험하다”, “발견해서 다행이다”, “플라스틱이나 비닐도 문제지만 이런 대형 구조물은 더 심각하다”, “버린 사람을 꼭 찾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바다 쓰레기 문제에 경각심을 드러냈다.

해안경비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순찰과 감시를 통해 해양 안전과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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