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서 뛰어내린 남성, 도박 빚 2200만원 있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1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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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항구 근처에 있던 크루즈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도주한 남성이 붙잡혔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 남성은 약 1만6000달러(약 2230만 원)의 도박 빚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바다에서 제트스키를 탄 사람에게 구조된 뒤 관계 당국에게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 등은 고소장 등을 인용해 검찰이 외국에서 거둔 1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제이 곤잘레스 디아즈를 재판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고소장 등에 따르면 곤잘레스 디아즈는 7일 오전 9시 15분경 크루즈에서 국경 보호 검사가 이뤄지던 중 바다로 뛰어들었다.

곤잘레스 디아즈는 바다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에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푸에르토리코에서 관계 당국에게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검거 당시 1만4600달러(약 2030만 원), 휴대전화 2대와 신분증 5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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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 디아즈는 크루즈선에서 뛰어내린 것과 관련해 수사 당국에 “통화 반입에 대한 세금을 부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통화를 신고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즈 측은 조사에서 곤잘레스 디아즈의 승선권이 제레미 디아즈라는 이름으로 예약됐고, 그가 약 1만6000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빚은 카지노, 게임 비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잘레스 디아즈는 현재 보석으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25만 달러(약 3억48000만 원)의 벌금이나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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