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치아 8개 뽑고 동료 살해한 中20대…‘사형 집행’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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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여자친구의 치아를 강제로 뽑고 직장 동료를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12일(현지시각) 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 중급인민법원은 최근 황 모씨(23)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23년 6월 29일 광둥성 동관시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 중인 여자친구 우 씨를 폭행했다. 그는 우 씨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해 펜치로 치아 8개를 강제로 뽑는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으며, 다음 날에는 우 씨가 근무하던 백화점을 찾아 화장실로 끌고 가 폭행을 이어갔다.

이후 같은 해 7월 1일 자신이 근무하던 배달 대행업체에서 갈등 관계에 있던 27세 매니저를 여러차례 칼로 찔러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직원 2명에게도 칼을 휘둘러 부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창사 중급인민법원은 범행이 잔인하고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황씨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최근 이 판결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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