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달부터 새 출입국 시스템 도입…“여권·지문·사진 등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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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정보 3년간 유효…내년 4월 10일까지 솅겐 29개국 모든 국경에 적용
내년 말부터는 ETIAS 도입 예정…1건당 20유로 수수료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부터 단기 비EU 방문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출입국 시스템(EES)을 도입한다. (출처=트레블 유럽 홈페이지) 2025.9.25./뉴스1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부터 단기 비EU 방문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출입국 시스템(EES)을 도입한다. (출처=트레블 유럽 홈페이지) 2025.9.25./뉴스1
다음 달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비유럽연합(EU) 국적자가 유럽 솅겐 지역을 방문할 때 새로운 출입국 시스템(EES)을 이용해야 한다.

BBC에 따르면, EU는 다음 달 12일부터 생곈 지역 29개국에서 EES를 도입한다. 6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확대해 4월 10일까지는 모든 국경에 적용할 계획이다.

EES는 영국을 포함한 단기 비EU 국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시스템으로 솅겐 지역에 출입한 이들을 추적하고, 장기 불법 체류, 위장 신원 사용, 비자 면제 제도의 남용 등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자는 국경 통과 시 여권을 스캔하고 지문과 사진 등의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EES를 이용해 국경을 두 번 이상 통과하는 경우에는 이미 정보가 등록되어 있어 여권 심사관이 지문과 사진만 확인하게 된다. 등록된 정보는 3년 동안 보관된다.

EES는 원활한 여행을 위해 마련됐지만 첫 등록 과정에서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EES를 기반으로 유럽 여행정보 인증시스템(ETIAS)을 도입할 예정이다.

ETIAS는 내년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신청 1건당 20유로(약 3만 3000원)의 수수료이 발생하며 3년간 유효하다. 18세 미만이나 70세 이상의 신청자의 경우 수수료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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