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돌(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4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7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상은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최선희 외무상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평양에서 출발하는 고려항공 여객기를 통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평양~베이징을 오가는 고려항공 여객편은 주 3회(화, 목, 토)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 부상은 토요일인 27일 고려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후 30일 다시 출국한다.
지난 2022년 6월 취임한 최 외무상의 단독 방중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외무상은 이번 방중 기간 카운트파트인 왕이 외교부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북중 외교장관 회담에는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아주사(司·국)장 등이 배석할 가능성이 높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중국을 방문한 지 약 3주 만에 성사된 최선희 외무상의 이번 방중 기간에는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쌍십절) 80주년을 맞이해 참석할 중 측 인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은 당 창건일 8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최 외무상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 초청을 위해 직접 중국을 찾았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 노동당 창건일 70주년 행사가 열렸던 지난 2015년엔 당시 서열 5위인 류윈산 상무위원이, 65주년 행사 땐 ’서열 9위‘ 저우융캉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가 각각 방북했었다.
또한 북중 관계는 물론이고 한반도 및 북핵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외무상이 시진핑 주석을 면담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2018년 12월 당시 리용호 외무상은 단독 방중 일정에서 시진핑 주석을 면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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