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 전 고(故) 이수현 의인 묘지를 참배한다고 교도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수현 의인은 2001년 1월 신주쿠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승객을 구하다 숨진 인물로, 한일 양국 우호의 상징이 되고 있다. 그의 묘는 부산 금정구 시립공원묘지에 있다.
이 총리는 이 대통령과 30일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 셔틀외교 재개를 선언하며 “다음 회담은 서울이 아닌 도시에서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일본 총리가 한국에 오는 것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지난해 9월 서울을 찾은 이후 1년 만이다. 이시바 총리는 내달 4일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고 10월 중순 이후 국회에서 총리 지명선거가 열리면 퇴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시다 전 총리도 퇴임 직전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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