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3세 아기 랑랑이 별도의 서예 교육 없이 완벽한 글씨를 선보여 화제다. 영상은 SNS에서 급속히 퍼지며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 뉴시스
중국의 3살 아기가 뛰어난 서예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랑랑’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가 글씨를 쓰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다.
영상 속 랑랑은 젖병을 쥐듯 붓을 잡고, 일필휘지(一筆揮之)로 글씨를 써내려갔다. 아이는 별도의 서예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랑랑은 글자의 뜻이나 모양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서예를 즐기는 집안 문화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랑랑은 음력 설 기간에 붙이는 행운의 글씨인 춘련(春聯)부터 일반 글씨체, 필기체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3살 아이가 어른보다 글씨를 잘 쓴다”, “획순까지 정확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잘 쓰면 어른들의 체면이 다 상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린이가 자주 화제를 모은다. 지난 7월에는 쓰촨성의 11개월 된 아기가 스케이트보드를 능숙하게 타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 후난성 11세 소년이 동생의 머리를 300가지 이상 독창적으로 땋는 영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