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용기 베이징서 떠나…최선희 외무상 방중 마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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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공무 항공기, 서우두공항 떠나 평양 도착

최선희(왼쪽)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2025.09.30 [베이징=신화/뉴시스]
최선희(왼쪽)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2025.09.30 [베이징=신화/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30일 3박4일간의 방중을 마치고 북한 평양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항로 추척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KOR624)편이 이날 오전 10시10분(현지 시간)께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낮 12시50분께 평양에 도착했다.

해당 항공편은 1주일에 3차례 운항하는 정기편이 아니고 공무 항공기로 별도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외무상은 지난 27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나흘간 중국을 방문했다.

방중 이튿날인 28일 왕 부장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최 외무상은 29일에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도 만났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만남 여부도 관심을 받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최 외무상은 지난 3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한 이후 약 3주 만에 별도로 중국을 찾았다.

다음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중에서는 향후 북·미 대화 가능성 등을 포함한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같은 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시 주석의 참석 요청이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시 주석의 방북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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