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버드와 5억 달러 규모 합의 거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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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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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하버드대와 5억 달러(약 7027억 원) 규모의 합의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버드는 약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직업학교를 운영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AI를 비롯한 여러 기술을 가르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십억 달러의 연방 자금 지원을 놓고 하버드와 수개월간 대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하버드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후엔 정치적 편향, 중국과의 관계 조사, 다양성 증진 노력 반대 등을 들며 하버드를 겨냥했다.

법원은 이달 초 행정부가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이상의 연구 자금 지원을 중단함으로써 대학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결하며 하버드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행정부는 하버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전날 하버드를 행정적 정지·자격 박탈 절차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정부 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거나 연방 기금을 받을 수 없도록 금지하는 조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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