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교황 “트럼프 가자 전쟁 종식안 현실적…하마스 수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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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선단 ‘플로티야’ 충돌 가능성 우려…이탈리아, 대체 경로 제안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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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 교황이 하마스에 인질 석방과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30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레오 교황은 “이 제안(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전쟁 종식 계획)은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인다”며 “매우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고, 하마스가 정해진 시간 내에 이를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교황은 또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 선단(플로티야)의 안전에 우려를 나타냈다. 50여 척의 선박은 가자 해안에서 150해리(약 280㎞) 이내 접근할 경우, 이스라엘의 해상 봉쇄를 뚫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플로티야 조직자들이 가자지구의 “진정한 인도적 비상사태에 대응하고자 하는 열망을 이해한다”면서도 폭력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플로티야 측에 이스라엘이 이들의 진입을 “적대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단을 요청했다. 대신 키프로스를 대체 보급 지점으로 제안하고, 가톨릭 교회를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구호품이 전달되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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