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주후 시진핑 만날 것…中의 ‘美대두 수입 중단’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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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의 미국 대두 수입 중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예정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단지 ‘협상’을 이유로 대두 구매를 중단하면서 우리나라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는 “졸린(Sleepy) 조 바이든은 수십억 달러의 우리 농산물, 특히 대두를 구매하기로 한 중국과의 협정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4주 후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며, 대두는 대화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대두와 다른 작물들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 이후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만남을 언급한 ‘4주 후’도 경주에서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대두 농가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 대두 수입#중국#APEC 정상회의#농산물 협상#대두 구매 중단#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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