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초청 출전’ 롯데 챔피언십서 우승…LPGA 직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5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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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이 4일(현지 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에바비치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2025 롯데 챔피언십’ FR 2번홀 파를 기록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황유민 선수가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황유민은 LPGA 투어 출전권도 손에 넣어 미국 무대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황유민은 5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그는 2위 김효주(16언더파 272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3000만 원)다.

황유민은 메인 스폰서인 롯데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가 선두권에서 경쟁하다 우승했다.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목표로 두고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곧바로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황유민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스폰서인 롯데의 초청으로 좋은 기회를 맞이해 잘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 꿈이 이제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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