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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아내 브리지트 여사가 여성 운동가를 향해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브리지트 여사는 7일 프랑스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아리 아비탄의 공연장 무대 뒤에서 여성 운동가를 향해 욕설을 했다.
아비탄은 성범죄 혐의로 피소됐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인물로, 여성 운동가들은 공연 전 “아비탄, 강간범”이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여성 운동가들을 향해 “더러운 X들이 있으면 쫓아내면 된다”며 “복면 쓴 불한당들”이라고 말했다.
이후 브리지트 여사의 욕설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브리지트 여사 측은 “공연을 방해한 과격한 방식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며 여성 운동가 전체를 향한 발언은 아니라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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