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내의 전 남편, 부인 살해 혐의로 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4일 10시 18분


3일(현지 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윌리엄 스티븐슨의 자택 인근에 ‘린다를 위한 정의‘라고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전 남편인 스티븐슨은 지난해 12월 28일 아내 린다를 집에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P/뉴시스. 2026.02.04.
3일(현지 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윌리엄 스티븐슨의 자택 인근에 ‘린다를 위한 정의‘라고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전 남편인 스티븐슨은 지난해 12월 28일 아내 린다를 집에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P/뉴시스. 2026.02.04.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의 전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3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캐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윌밍턴에 거주하는 윌리엄 스티븐슨(77)은 지난해 12월 28일 아내 린다 스티븐슨(64)을 살해한 혐의(1급 살인)로 전날 체포돼 기소됐다. 그는 보석금 50만 달러(약 7억 2705만 원)를 내지 못해 현재 구금 중이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실 대변인 캐롤라인 해리슨은 AP에 스티븐슨이 질 바이든 여사의 전 남편이 맞다고 확인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가정불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거실에서 의식이 없는 여성 1명을 발견했다. 델라웨어주 법무부 수사관들은 몇 주간의 수사 끝에 스티븐슨을 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CNN의 부고 기사에 따르면 피해자인 린다 스티븐슨은 회계 대행 사업을 했으며, 가족 중심적인 어머니이자 할머니였고,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열성팬이었다. 해당 부고에는 남편 스티븐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스티븐슨은 질 바이든 여사와 1970년부터 1975년까지 결혼 생활을 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1975년 스티븐슨과 이혼한 뒤 1977년 조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과 재혼했다. 이후 조 바이든이 2021년 1월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질 바이든 여사는 미국 영부인이 됐다.

스티븐슨은 지난 2024년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의 이혼 과정을 “적대적이었다”고 표현했다. 질 바이든 여사에 대해서도 “독한 사람”, “심술궂다” 등 부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질 바이든 여사도 회고록에서 스티븐슨에 대해 “우리가 운명적으로 맺어진 사이라고 진심으로 믿었으나 돌이켜보면 젊은 시절의 실수였던 것 같기도 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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