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와 충돌 후 우크라 군사지원 전면중단”<블룸버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4일 09시 08분


코멘트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3.0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3.0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노딜(No Deal)’ 정상회담 이후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간) 미국의 한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평화에 대한 선의의 의지를 보인다고 판단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적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단되는 군사적 지원에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현재 운송 중인 무기 등도 포함된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미국이 지원을 승인했으나, 아직 우크라이나 영토에 들어가지 않은 모든 무기들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명령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것은 젤렌스키가 한 발언 중 최악이다. 미국은 더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말한 대로 이 사람(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이 있는 한 평화(협정)는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사 지원#블룸버그통신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