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유명 해변 인근 아파트가 아이스크림 한 개 값인 단돈 1파운드(약 1800 원)에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뉴시스
영국의 유명 해변 인근 아파트가 아이스크림 한 개 값인 단돈 1파운드(약 1800 원)에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데번주 페인턴에 위치한 ‘씨 브리즈(Sea Breeze)’라는 침실 2개짜리 아파트가 지난달 경매에 나왔다.
이 아파트는 마을의 인기 해변에서 도보로 1분 거리인 뛰어난 입지를 갖췄지만, 노후화로 인해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그러나 시작가가 예상보다도 낮은 금액인 1파운드(약 1800 원)로 책정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매체는 이를 두고 “아이스크림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표현했다.
■ 90건 몰려…임대 수익 최대 6400만 원 기대
경매는 이틀 동안 진행됐다. 해당 아파트에만 총 90건의 입찰이 몰렸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7만3000파운드(약 1억3500만 원)로 최종 낙찰됐다.
현재 이 아파트는 1차 리모델링과 거실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상태다. 최근 2차 수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진행한 ‘폴 포시 옥션스’의 숀 로퍼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완료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완전히 개조되면 연간 최대 3만5000파운드(약 6400만 원)의 임대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 임대 시 월세는 900~1000파운드(약 160만~18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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