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TV 방송에서 막내 아이를 대리모를 통해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리모 크리스틴에게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할리우드 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막내 아이를 대리모를 통해 얻었다고 밝혀 화제다.
19일(현지시각) 미 ABC 방송, 피플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지난 18일 TV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넷째 아이를 얻었다고 밝혔다.
■ “막내 내몸에서 태어난 거 아냐” 방송 중 고백
사진=Jimmy Kimmel Live
이날 진행을 맡은 티퍼니 해디시는 윌리엄스의 몸매를 칭찬하며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윌리엄스는 “그렇다면 크리스틴에게 큰 감사를 전해야겠다”며 “이 마지막 아기는 제 몸을 통해 태어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작은 딸의 기적은 크리스틴 덕분”이라며 “방송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크리스틴 고맙다”고 대리모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피플지에 따르면 윌리엄스가 대리모 출산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020년 토머스 카일과 결혼해 자녀 3명
미셸 윌리엄스는 1990년대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셔터 아일랜드’, ‘위대한 쇼맨’, ‘베놈’ 등에 출연했다.
그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만난 고(故) 히스 레저와의 사이에서 첫 딸 마틸다 로즈 레저를 얻었다. 이후 2020년 연극 감독이자 TV 프로듀서인 토머스 카일과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가졌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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