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마트루 주에서 열차 탈선사고로 3명 사망·94명 부상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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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노후 철도망, 자주 대형참사 발생
2002년엔 열차 화재도 발생, 380 명 사망


이집트 북서부의 마트루 주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나 3명이 죽고 94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보건부가 3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이집트 국립 철도청에 따르면 이 번에 탈선한 열차는 마르사 마트루 시에서 카이로를 향해 달리고 있던 중 연결된 차량 7량 가운데 2개 열차가 탈선하면서 전복했다.

현재 기술팀들과 장비가 현장에 급파되어 사고 잔해를 치우고 철도 운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기술위원회가 나서서 정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철도 당국은 밝혔다.

이집트의 철도망은 너무 오래된 노후 장비와 운영의 잘못으로 인해 자주 큰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002년에 일어난 이집트 최악의 철도 참사는 카이로- 룩소르 간 열차가 기자지구 아야트 부근에서 화재가 나면서 무려 380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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