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인도 여성, 17번째 출산… 담당의 “피임시술 권고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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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5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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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카 칼벨리아(55)와 남편 카바라 람 칼벨리아가 찍은 사진. X(구 트위터) 캡처
레카 칼벨리아(55)와 남편 카바라 람 칼벨리아가 찍은 사진. X(구 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55세 여성이 17번째 아이를 낳아 화제다.

1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 자돌 지역에 거주하는 레카 칼벨리아(55)가 최근 17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 의사 “4번째 출산이라더니 17번째”

레카의 출산을 담당했던 산부인과 전문의는 “처음에는 4번째 출산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17번째였다”며 “피임 시술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다른 의사는 “(레카가) 사전 검사 없이 입원해 과다 출혈이 있었지만,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고 전했다.

■ 손주들이 갓난아이에게 이모라 불러

레카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과 친척들은 병원을 찾아 축하했다.

레카가 그동안 낳은 아이들 중 아들 4명과 딸 1명이 출생 직후 사망했고 현재는 12명의 자녀만 남아있다.

레카의 자녀 중 일부는 이미 결혼해 자녀를 낳았다. 레카의 손주들은 갓 태어난 아기를 ‘이모’라고 부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 “자녀 결혼식 위해 고리대금 빌리고 폐품팔아”

레카의 가족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남편은 “자녀 결혼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리대금을 빌리며 폐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며 “우리 가족 중에는 학교에 다닌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17번째 출산#이모#고리대금#폐품#타임스오브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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