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압송 ‘이오지마함’, 2차대전 격전지 이름 따

  • 동아일보

[트럼프, 마두로 축출]
헬기-항공기 탑재 ‘바다위 작은 요새’

미국이 3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투입한 ‘USS 이오지마’ 강습상륙함(위 사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이오지마 전투’(아래 사진)에서 이름을 따왔다. 미 해군 제공
미국이 3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투입한 ‘USS 이오지마’ 강습상륙함(위 사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이오지마 전투’(아래 사진)에서 이름을 따왔다. 미 해군 제공
3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한 미군은 그를 인근 카리브해에서 대기 중이던 미군 강습상륙함 ‘USS 이오지마’함에 옮겨 태웠다. 2001년 취역했고 4만 t이 넘는 규모에 헬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등을 실을 수 있어 ‘바다 위의 작은 요새’로 불린다. 약 2000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으며 상륙, 병력 및 장비 수송에 특화돼 있다.

이오지마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오지마 전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일본 도쿄에서 약 1200km 떨어진 서태평양의 화산섬 이오지마에선 전쟁 막바지인 1945년 2월부터 약 5주간 미군과 일본군이 격렬하게 대치했다. 태평양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이 섬의 스리바치산 정상에서 해병대원들이 미 국기를 게양하는 이른바 ‘이오지마의 깃발’ 사진을 널리 선전했다.

이오지마호는 지휘·통제 시설, 의료 시설 등도 갖췄다. 전투뿐 아니라 인도적 지원과 위기 대응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런 배가 마두로 대통령의 압송 작전에서 활용된 건 지상군을 대거 파병하지 않아도 해상에서 신속하게 병력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군#강습상륙함#USS 이오지마#이오지마 전투#태평양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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