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출시 4주년 기념… ‘전통탈 장인’ 신정철과 협업

신정철 장인과 함께한 탈춤 퍼포먼스 영상 공개

데브시스터즈 게임사는 16일 쿠키런: 킹덤이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전통 탈 전승자 신정철 장인과 협업한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에서는 신규 캐릭터인 ‘쉐도우밀크 쿠키’를 주제로 한 전통 탈 제작과 이를 활용한 현대적 탈춤 퍼포먼스 영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쉐도우밀크 쿠키’는 진실과 거짓이 대립하는 서사 속에서 쿠키 왕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캐릭터다. 신정철 장인은 전통 탈춤에서 양반을 풍자하는 콘셉트로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또한, 쉐도우밀크 쿠키와 대립하는 에인션트 쿠키 5종(퓨어바닐라 쿠키, 세인트릴리 쿠키, 홀리베리 쿠키, 골드치즈 쿠키, 다크카카오 쿠키)도 해학적 요소를 담은 탈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진실과 거짓으로 갈등하는 퓨어바닐라 쿠키와 쉐도우밀크 쿠키가 동일한 춤을 추는 장면은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영상 곳곳에 등장하는 양의 탈을 쓴 늑대와 용왕을 속이는 토끼 등 풍자적 장치들이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번 퍼포먼스는 젊은 탈춤 꾼들의 예술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 소속 댄서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영상은 지난 15일 쿠키런: 킹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며 “신선하고 참신하다”, “전통 탈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흥미롭다”는 등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신정철 장인은 “게임 캐릭터를 전통 탈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이번 협업이 전 세계 유저들에게 한국 전통 탈의 매력과 깊은 의미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쿠키런: 킹덤은 게임 서사를 예술로 확장하는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과거 금박공예, 분청사기, 나전칠기 등 한국 전통 무형유산 장인들과 협업하며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