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 한 번에 폐-간 등 암 6종 조기 발견

[Bio 의약] GC지놈
액체생검 기술에 AI 분석법 접목… 검출 성능 82%, 국제 학술지 게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 등서 서비스… 일본 외 해외 7개국도 성공 진출

2013년에 설립된 GC지놈(지씨지놈)은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까지 활용하는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정밀 의학을 선도하고 있다. GC지놈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건강검진, 산과, 암,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유전자검사를 국내 1000여 개 병의원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까지 19개국에 진출해 있다.

GC지놈은 미국 지니스헬스와 혈액 속 미량의 암 DNA를 조기에 발견하는 자사의 ‘액체생검 분석법’ 특허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주 지역에서 연구개발, 제조,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도약했다. 특히 액체생검 기술로는 국내 최초로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액체생검 기술은 미국 MIT 10대 미래 유망 기술(2015년), 세계경제포럼 10대 미래 유망 기술(2017년), 한국생명공학정책 연구센터 바이오 미래 유망 기술(2020년)로 선정됐으며 약 130조 원의 세계시장 규모(JP모건, 2021년)가 예상되는 첨단 바이오 분야다. 또한 액체생검 기술을 이용한 다중암 조기 진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2025년 10대 바이오 미래 유망 기술’에 포함되며 국내에서도 그 가치와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향후 25년 동안 암 사망률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캔서문샷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암 검진에 대한 접근성 확대, 암이 시작되기 전 더 많은 암 예방, 환자와 지역사회에 최신 암 혁신 기술 제공 등 암 검진 및 조기 발견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국가적 대처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액체생검 기술을 채택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대규모 국가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GC지놈은 액체생검 기술을 토대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알고리즘 기반 분석법을 활용해 2023년 9월 ‘아이캔서치’ 제품을 국내 암 검진 시장에 출시했다. 아이캔서치는 한 번의 채혈만으로 주요 6종 이상의 암 존재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아이캔서치로 검사할 수 있는 암종은 현재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및 기타암으로 국내 암종별 사망률과 암 검진 현황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있는 암종을 우선 선별했다.

특히 GC지놈이 특허를 보유한 AI 기반 분석법은 국내 유수 대학병원을 통해 수집한 7000명 이상의 임상 검체로부터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82.2%의 높은 민감도로 성능을 입증했다.

이 제품 주요 기술의 임상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고 주요 국제 암 학술대회 발표, 2024년 제19차 대한진단유전학회 최우수상 논문상 수상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캔서치는 출시 이후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 전문 기관과 정식 계약을 맺고 검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해외 7개국에 이어 최근 일본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해 GC지놈은 액체생검 암 진단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