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신장 건강과 관련한 사내 ‘CKD 건강강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내 CKD 건강강좌 이름은 종근당 영문 이니셜(Chong Kun Dang)과 ‘Check for Kidney disease with type2 Diabetes’의 주요 알파벳을 맞췄다. ‘우리 가족 신장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침묵의 질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조기 발견 중요성’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됐다.
강연은 김신곤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맡았다.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조기 진단과 예방, 관리, 치료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2형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만성 신장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약 40%가 만성 신장병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 신장병은 투석이나 이식 등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신장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필수다. 특히 한국은 당뇨병성 신장병 연평균 증감률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10여 년 전과 비교해 당뇨병 관련 말기 신장병 유병률이 약 30% 증가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김신곤 교수는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당뇨병 환자라면 평소 신장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당뇨병성 만성 신장병은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인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구체여과율과 알부민뇨 검사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신장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가 투석으로 진행되는 것을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주기적인 신장 검사를 통해 조기에 신장병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신장병을 진단받았다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식이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식단의 경우 칼륨 함유가 높은 식품과 염분을 제한해 섭취해야 하고 수분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의 경우 만성 신장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 대비 고혈압과 비만 등 다른 질환 발병 확률이 높고 심혈관계 사망률도 증가해 적절한 약물치료로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새로운 기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를 이용해 알부민뇨를 감소시키고 투석으로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은 침묵의 질환으로 불릴 만큼 조용히 진행돼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건강강좌가 임직원들에게 신장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 속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의 경우 바이엘코리아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또한 말기 신장병 환자의 빈혈 치료제인 네스벨(다베포에틴알파)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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