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창립 99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뜻을 계승하며 ‘Great & Global’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한 유한양행은 혁신신약 개발과 ESG 경영의 조화를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1926년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에 유일한 박사는 조국의 독립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건강한 국민만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약회사를 설립한 그의 창업 정신은 ‘우수 의약품 생산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과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철학으로 이어져 오늘날까지 유한양행의 뿌리가 되고 있다.
안티푸라민부터 신약까지…렉라자는 하나의 통과점
1933년 자체 개발 의약품 1호인 ‘안티푸라민’은 ‘애민보국’ 정신으로 탄생했다. 가벼운 부상에도 마땅히 사용할 약이 없어 국민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안티푸라민은 ‘반대’라는 뜻의 안티(anti)에 ‘불태우다, 염증을 일으키다’는 뜻의 인플레임(inflame)을 합쳐 발음하기 좋게 바꾼 것이다. 제품의 특성을 그대로 설명한 항염증제, 진통소염제라는 의미다.
최근 유한양행 연관 검색어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단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다. 2024년 8월 유한양행은 국내 최초로 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을 이뤄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와 병용 요법을 통해 미국 FDA 허가를 받고 현지에 출시한 것이다. 12월 유럽에서 허가를 획득했고 올해 1분기에는 영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월은 일본에서 상업화가 개시돼 추가 마일스톤도 수령했다.
유한양행은 더 많은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다음 스텝을 준비 중이다. 최근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AAAI)와 유럽 알레르기 임상 면역학회(EAACI)에서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던 ‘레시게르셉트’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항암, 대사질환 등 중점 분야를 선정해 면역항암제(YH32367)와 고셔병 치료제(YH35995)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유일한 정신에서 ESG로 이어진 기업 윤리
유일한 박사는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기업 윤리를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창업주 일가가 회사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1969년부터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기업은 사회의 소유라는 창업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과반수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6월 창립 99주년을 맞아 각 사업장별 임직원이 ESG에 참여하는 ‘나눔주간‘을 운영했다. 유한양행 제공사회 및 환경 분야에서도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월 창립 99주년을 맞아 각 사업장별 임직원이 ESG에 참여하는 ‘나눔주간‘을 운영했다. 사업장별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해 반려 식물을 만들어 기부하는 원예 봉사, 이면지 노트 만들기 봉사,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안전 우산 만들기와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제빵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같은 유한양행의 ESG 활동은 최근 글로벌 금융정보기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회사의 활동을 인정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블록버스터 성장, 후속 신약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톱 50 제약사로 도약하고 폭넓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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