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K-맨발걷기 서울페스티벌, 전국 각지서 1000여 명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0일 17시 04분


‘제2회 K-맨발걷기 서울페스티벌’이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개최됐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제공

‘제2회 K-맨발걷기 서울페스티벌’이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개최됐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이날 행사가 “맨발걷기의 건강 효과를 나누고 그 실천적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30일 밝혔다.

페스티벌에는 대구, 여주, 홍성, 양양, 세종, 대전, 광주, 순천, 광양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과 회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김용호 서울시의원, 김광심 강남구 의원, 지민희 양평군의원,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로돌포 파스토르 파스퀠레 주한 온두라스 대사, 박성호 한의원장, 고장면 생명과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맨발걷기의 건강·사회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의장 재임 시 불면증에 시달렸지만 공관 잔디마당을 맨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업무 능률도 향상됐다”며 “맨발걷기는 비용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건강법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국가적 운동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용산 가족공원, 효창공원, 이촌 한강공원 등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과 연결되고 치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맨발걷기운동본부 상임고문으로서의 활동도 소개했다.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졌다. 고장면 생명과학연구소장은 “우리 몸은 정밀한 생체 전자회로이며, 맨발로 땅에 닿아 있을 때 외부 전자파로부터 보호받는 ‘아이언돔’ 효과가 나타난다”며 “이 접지 상태는 항산화·항염증·면역력 강화 등 신체에 긍정적인 생리 반응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기획한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걷기 캠페인을 넘어, 과학적 기반과 실제 치유 사례를 통해 국민 건강 회복과 삶의 희망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나아가 세계로 ‘생명 살리기 맨발걷기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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