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세 생일을 맞은 미국의 한 할머니가 자신의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감자를 꼽았다. 사진=피플지
114세 생일을 맞은 미국의 한 할머니가 자신의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피플지는 미시간주에 사는 보니타 깁슨의 사연을 전했다. 1911년 7월 4일 태어난 깁슨은 올해 114세가 됐다.
■ 각종 전염병 이겨내…2020년 코로나19 감염에도 회복
깁슨은 어린 시절 볼거리, 홍역, 백일해 등 각종 전염병을 이겨냈으며, 2020년에는 109세 나이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회복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깁슨은 99세까지 직접 자동차를 운전했고, 100세 생일에는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샌디에이고 여행을 떠났다. 102세에는 카지노를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깁슨은 88세 아들 리처드와 함께 매일 밤 독서와 카드놀이를 즐기며 여유로운 삶을 보내고 있다.
■ 비결은 ‘감자’와 ‘긍정적 마음 갖기’…술·담배도 멀리해
114세 생일을 맞은 미국의 한 할머니가 자신의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감자를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깁슨은 자신의 장수 비결로 ‘감자’를 꼽았다. 어릴 적부터 감자를 좋아했던 그는, 감자 산업에 종사하던 남편과 결혼한 뒤 감자를 주식처럼 먹었다고 한다.
남편은 2003년에 사망했지만, 깁슨은 여전히 꾸준히 감자를 즐겨 먹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그는 또 술을 마시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건강한 식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장수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 세계 최고령자는 영국의 115세 여성
한편, 현재 기네스북 세계 최고령자는 115세인 영국의 에셀 케이터햄이다.
영국 서리의 요양원에 거주하는 케이터햄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누구와도 싸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기회에 ‘예’라고 말하는 것,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며 모든 것을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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