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인 ‘캐니시리즈’ 3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캐니시리즈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구강청결, 구취제거 등 구강건강을 위한 캐니덴트와 피부 건강을 위한 캐니스킨, 모기·진드기 기피제 캐니벅스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 약국과 네이버 팜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된다.
캐니덴트는 동물용 의약외품 치약이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사람보다 치석 생성 속도가 빨라 치주염과 구내염 등 구강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다. 캐니덴트의 경우 브로멜라인, 덱스트라나아제, 리소짐 등 단백질 분해효소가 함유돼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고 세균과 플라크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동국제약 측은 설명했다. 또한 프로폴리스와 스피룰리나플라텐시스 등 잇몸건강과 구취제거를 위한 자연유래 추출물을 20종 이상 함유했다고 한다. 칫솔질 없이 손가락으로 치아 사이까지 고르게 도포하는 방식이다. 구강 내 밀착력이 우수해 칫솔질이 어려운 반려동물 치아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기호성이 높은 닭고기향과 고구마향으로 만들어 사용 거부감을 낮췄다.
반려견과 반려묘 피부는 사람보다 3분의1 수준으로 얇다고 한다. 빠른 수분 손실로 건조해지기 쉽고 그런 만큼 피부 질환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약 캐니스킨은 피부 보습과 진정을 위한 제품으로 마데카솔 성분으로 유명한 병풀추출물과 마데카소사이드를 2% 함유했다고 한다. 피부보습과 발바닥 갈라짐 완화에 도움을 주는 자연유래 추출물도 30종 이상 포함했다. 특히 끈적임 없는 크림 제형으로 만들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고 먼지나 털 등 오염 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 튜브타입으로 개발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책 후에 발바닥이 쉽게 건조해지고 환절기에 발바닥 건조 증상이 심해지는 반려동물에게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동국제약 측은 전했다.
동국제약 캐니시리즈 3종캐니벅스는 모기와 진드기 등에 취약한 반려견 전용 벌레 기피제다. 주성분으로 이카리딘 15%를 함유했고 모기와 진드기에 대한 약 95% 수준 기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모기는 심장사상충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감염 시 반려견 폐와 심장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진드기는 피부 질환을 비롯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까지 일으킬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철저한 예방을 권장한다. 최대 5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기피제로 편백 오일과 소나무추출물 등 테라피드 성분이 추가 함유됐고 유해물질을 첨가하지 않고 만들어 민감성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성분이 순하기 때문에 몸무게 1kg 이하 반려견에게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동물복지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비율은 약 28.6%로 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펫케어 시장에서 동국제약은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관리 경험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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